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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동상도 끌어내리자"…인종차별 반대 시위대 무차별 동상 훼손 논란

등록 2020.06.26 21:46

수정 2020.06.26 21:55

[앵커]
'노예해방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 대통령이 있습니다. 링컨 전 대통령이죠. 그런데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가 링컨의 동상을 끌어내리려고 해 논란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유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이브러햄 링컨 / 영화 '세이빙 링컨' 中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땅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명언을 남긴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1863년 노예해방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워싱턴DC 링컨공원의 동상이 위기입니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가 철거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링컨 앞에 흑인 노예가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에, 노예제 폐지를 위한 흑인들의 노력은 사라지고, 링컨의 자비심만 부각되고 있다는 겁니다.

마커스 굿윈
"(흑인은) 손에 족쇄를 차고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심지어 셔츠도 안 입었습니다. 그 위엔 자비로운 해방자 링컨이 서 있습니다."

워싱턴DC는 동상 보호를 위해, 바리케이드를 치고 방위군 400명을 투입했습니다.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장군 출신 대통령, 율리시스 그랜트의 동상은 아무 이유없이 수모를 당했습니다.

노예해방운동을 벌였던 한스 헤그의 동상은 강물에 버려졌습니다. 125년 된 위스콘신 주 상징물도 훼손된 채 나뒹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이젠 예수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예수 동상 철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상징물에 대한 무차별 공격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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