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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30년 만에 리그 정상 리버풀…도시는 '광란의 축하파티'

등록 2020.06.26 21:49

수정 2020.06.26 22:25

[앵커]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무려 30년 만에 처음으로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도시 전체가 광란의 도가닙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7경기를 남기고 맨시티의 패배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중계를 지켜보던 리버풀 선수들이 환호성을 터트립니다.

무려 30년 만의 리그 우승.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압도적인 승점 차이입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울먹이며 30년 전 리버풀 우승 감독인 케니 달글리시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클롭
"말을 잃었습니다. 믿기지가 않네요. 당신이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됐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번 우승은 케니 당신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리버풀 도시 전체는 광란에 휩싸였습니다. 코로나19 시국이지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기쁨을 나눴습니다. 

지난 2014년 결정적인 실책으로 맨시티에 우승을 헌납했던 리버풀의 전설 제라드. 리버풀 구단의 주주인 NBA스타 르브론 제임스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축하를 전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빨리 우승을 확정지은 팀이 된 리버풀은 통산 우승 기록에서도 맨유를 바짝 뒤쫓았습니다.

클롭 감독은 13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독일 감독이 됐습니다.

지난해 챔스 우승에 이어 올시즌 리그 우승까지, 전성기를 맞은 리버풀의 기록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리버풀은 맨시티가 세운 한 시즌 최다 승점 경신에도 15점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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