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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내일 원구성 마지막 담판…박 의장 "29일 본회의"

등록 2020.06.27 14:07

수정 2020.09.29 14:10

[앵커]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어제 또 결렬됐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29일 본회의를 예고했습니다. 박의장은 주말 동안 여야 추가 협상을 주문했는데, 현재 국회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황정민 기자, 여야가 주말에 협상을 한다고요?

 

[리포트]
네. 여야는 어제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한 원 구성 협상을 주말 동안 다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내일 양 당 원내대표 회동이 예정돼 있는데요, 공식 회동을 앞두고 오늘은 별도의 공개 만남 없이 물밑 접촉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내일 있을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협상의 마지막 기회로 못 박고, 오는 29일엔 본회의를 열어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 3차 추경안 처리를 위한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최대 쟁점은 여전히 법사위원장입니다.

미래통합당이 법사위원장을 여야가 2년씩 번갈아 맡자는 안을 제안했지만, 이미 법사위원장을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다음 대선에서 승리한 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자는 박 의장의 중재안도 나왔지만 통합당의 반대로 이 역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오늘 "통합당이 법사위원장 탈환을 위해 민생을 볼모잡고 있다"고 지적했고,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이 결자해지 하라"고 맞섰습니다.

지금까지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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