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초대 공수처장에 '우리법연구회' 출신 이광범·이용구 등 거론

등록 2020.06.27 19:17

수정 2020.06.27 20:51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사흘전 국회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요청했다는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는데 여권 안팎에선 벌써부터 초대 공수처장 하마평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누가 거론되는지 먼저 신은서 기자 리포트를 보시고 여권이 공수처 출범을 밀어붙이는 이유를 이어서 따져보겠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 (2012년 12월 검찰개혁안 발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설치하겠습니다"

공수처 설치는 2012년 대선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문 대통령 공약입니다.

그런만큼, 여권에선 초대 공수처장을 누가 맡을지도 관심사 중의 하나입니다.

진보 성향 판사모임인 '우리법 연구회' 출신 이용구 전 법무부 실장과 이광범 변호사가 우선 거론됩니다.

이 전 실장은 조국·추미애 법무장관과 호흡을 맞춰 법무·검찰 개혁 업무를 담당했고, 공수처 출범 준비팀장도 맡았습니다.

이광범 법무법인 LKB 전 대표 변호사는 'MB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특별검사로서 수사력을 입증받았단 평가를 받습니다.

여성 법조인 중에선 조현욱 전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이 당연직 추천 위원인 대한변협에서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란 전 대법관의 경우 통합당 내 거부감은 적지만 본인이 맡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후보 추천위원 7명 중 2명은 야당 몫으로 사실상 야당에 거부권이 있는 만큼 미래통합당이 반대하지 않을 인물을 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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