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안산 유치원 식중독 원인 '깜깜'…유증상자 111명으로 늘어

등록 2020.06.27 19:23

수정 2020.06.27 19:38

[앵커]
안산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상황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증상자가 111명으로 늘었는데, 식중독 원인은 아직도 찾질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 유치원이 등원 재개하겠다고 했다가 학부모들의 분통을 샀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산 유치원에서 첫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 것은 지난 12일. 유증상자는 보름여만에 1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장출혈성대장균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는 오늘 8명이 추가돼 57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24명이 입원 치료중이고 15명이 용혈성요독증후군, 일명 햄버거병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태가 심각한 4명은 투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음식 재료에 이어 조리기구 등 환경검체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였지만 대장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이 유치원의 학습프로그램표를 입수해 물이나 흙을 만지는 등 대장균 감염 우려가 있는 학습과정이 포함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집단 식중독 사태가 터진 이 유치원은 어제 학부모들에게 '다음달 1일 등원을 재개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가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 측의 안이한 대응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입원 원아 학부모
"그 문자를 받았을 때 정말 oo로 머리를 때리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거든요."

학부모들은 유치원을 상대로 소송 등 법적 조치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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