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본회의 하루 전' 원구성 막판 협상…법사위 빅딜 나오나

등록 2020.06.28 19:08

수정 2020.06.28 19:31

[앵커]
지금 이 시각 국회에서는 원구성 문제를 놓고 여야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내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서 막판 줄다리기가 한창인데, 오후 5시가 넘어 시작한 협상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국회를 연결해서 현재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홍연주 기자, (네 국회입니다) 협상에 진전이 있었습니까?

 

[리포트]
네, 여야 원내지도부는 협상에 진전을 만들기 위해 오후 5시 20분부터 두 시간 가까이 국회의장실에서 회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법사위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 여전해 오늘 타결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박병석 의장은 협상 결과와 상관 없이 내일 본회의를 개최하겠다고 통보한 상황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5시 10분경 의장실에 들어갔고 뒤이어 통합당과 민주당 순으로 원내지도부가 도착했습니다.

지난 협상에서는 법사위원장 임기를 여야가 1년씩 나눠서 맡거나, 대선 이후 집권 여당에 후반기 법사위 우선권을 부여하는 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입장차가 여전합니다. 여야는 내일 오전 한번 더 협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7월 3일 전에 3차 추경안을 처리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통합당은 "3차 추경안과 관련해 행정부의 설명을 전혀 듣지 못했다"며 "국회는 고무도장 찍는 통법부가 아니"라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박 의장은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일 본회의를 열고 정보위를 제외한 여당 몫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이 18개 상임위 독식에 나설지 '11대 7' 관례를 지킬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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