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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응천도 추미애 비판…"거친 언행, 말문 잃을 정도"

등록 2020.06.28 19:12

수정 2020.06.28 19:21

[앵커]
추미애 장관의 발언에 대해 여당 내에서도 처음 비판이 나왔습니다. 검사 출신 조응천 의원인데, "거친 언행에 말문이 막힐 정도"라고 했습니다.

박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혹스럽기까지 해 말문을 잃을 정도"

윤석열 총장에 대한 추미애 장관의 언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SNS에 올린 반응입니다.

검사 출신인 조 의원은 "30년 가까이 법조 부근에 머무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광경"이라고 했습니다.

또 "원래의 의도나 소신과 별개로 거친 언행을 거듭하신다면 정부 여당은 물론 임명권자에게도 부담이 될까 우려스럽다" 덧붙였습니다.

범여권에서 잇따라 윤 총장을 압박하는 발언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여당 의원이 추 장관의 언행을 공개 비판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조 의원은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징계 때도 소신발언을 했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이 자기 소신 가지고 판단한 걸 가지고 징계를 한다? 이런 거는 저는 본 적이 없는 것 같고요."

미래통합당은 이 혼란을 수습할 사람은 대통령 밖에 없다고 했고, 진중권 전 교수는 SNS에 조 의원이 민주당의 소신파라며 완장파와는 다르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당원 게시판과 조 의원의 SNS 계정에는 조 의원을 비판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TV조선 박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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