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전세계 코로나 확진 천만명 넘겨…한국, 종교시설 중심 확산

등록 2020.06.29 07:34

수정 2020.09.29 14:20

[앵커]
지난해 12월31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첫 감염자를 세계보건기구에 보고한지 6개월만에 전 세계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 수도 5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확진자가 100만 명 나오기까지 94일이 걸렸지만, 이후 1000만 명을 넘기는데는 87일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확진자 260만 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고 브라질 132만 명, 러시아 63만 명 등 2차 대유행에 들어섰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국내에서도 어제 하루 확진자만 60명을 넘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선호 기자 입니다.

 

[리포트]
교인이 9000여 명에 달하는 경기도 수원의 중앙침례교회, 어제 교인 모녀와 가족 등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치주 /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
"이 사람이 (감염 경로가) 아직 오리무중이니까 능동감시 체제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경기도 안양의 주영광교회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각각 27명,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종교시설 집단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왕성교회 확진자 중 한 명이 초등학교에서 시간강사로 밝혀지면서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140여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구청 관계자
"학생들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검체 채취를 한 거예요. 반 들어간 학생들한테..."

방역당국은 현재로서는 교회 등 다중시설 운영을 제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분류해 확진자 발생 수에 따라 모임이 가능한 인원수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90여 일만에 호남권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60대 부부와 가족, 이들과 접촉한 지인 등 9명이 확진됐습니다.

국방부 어린이집에서도 3살 원생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어제 하루만 확진자가 62명 더 늘었습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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