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통해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경찰청에 한국산 과학수사 장비를 수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출한 장비는 지문채취용 압축 분말 350개와 감식용 붓 100개로 약 900만원 어치다.

UAE 경찰청은 지난해 8월 우리 경찰청으로부터 지문과 혈흔 감식 기법을 전수받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한국 지문채취 분말은 표면이 거친 물체에서도 지문 두드러집이 쉽고, 가루가 날리지 않아 인체에 해롭지 않다며 UAE측 수출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치안전문가 파견 교육' 사업으로 총 33개국에 전문가 426명을 파견했다. / 이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