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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취임 "반부패 컨트롤타워 재정립"

등록 2020.06.29 14:58

수정 2020.06.29 15:00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취임 '반부패 컨트롤타워 재정립'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꽃다발을 받은 뒤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전현희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이 오늘(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반부패·공정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권익위가 명실공히 국가반부패 컨트롤 타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1964년 경남 통영 출생인 전 위원장은 부산 데레사여고와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 재선(18대·20대) 국회의원이다.

박은정 전임 위원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권익위원장인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됐던 이재오 제2대 위원장에 이은 두 번째 정치인 출신 위원장이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 직원들에게 '한발 앞서는 적극행정의 자세'와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적 사고'를 당부했다.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반부패 컨트롤 타워로서의 위상 재정립을 첫 번째로 꼽았다.

전 위원장은 "우리는 향후 10년의 미래를 내다보고 부패방지·청렴정책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방향으로 도약하는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로 위험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확보하는 대책이 어느 때 보다 강하게 요구받고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국민권익 보호를 위해 할 일들과 제도를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 박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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