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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우리가 기후악당…미세먼지 중국 영향 30%"

등록 2020.06.29 16:07

반기문 '우리가 기후악당…미세먼지 중국 영향 30%'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기후위기 그린뉴딜연구회, 경제를공부하는국회의원들의모임, 국가전략포럼 우후죽순 공동주최로 열린 '기후악당에서 기후 선도국가로 :그린뉴딜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강화' 정책간담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 연합뉴스

UN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국내 미세먼지에서 중국의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반 위원장은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 악당에서 기후 선도국가로, 그린뉴딜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강화' 간담회에서 "과학적으로 보면 미세먼지에서 중국 비중은 30% 정도고 나머지는 몽골과 북한 등에서도 오지만 우리 책임이 더 크다"고 말했다.

또 "결과적으로 남탓하기 전에 우리부터 (미세먼지 저감노력을) 하면 남과 협의할 때 매우 좋다"고 했다.

반 위원장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를 기후 악당이라 부른다"며 "호주, 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4개국이 기후악당의 오명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후 악당이라는 말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내가 제일 먼저 보고드렸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들어간 나라가 '악당' 소리를 듣는 것은 불명예스럽다"고 했다.

반 위원장은 그러면서 한국이 기후 선도국가로 가기 위해 석탄 발전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생기는 위원회를 비판하며 대통령 직속 환경 관련 위원회들을 통폐합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오늘 간담회에는 이낙연, 변재일, 홍영표, 우원식 의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낙연 의원은 반 위원장의 환경 관련 위원회 통폐합 제안에 공감의 뜻을 밝히며 "정부 측에 의견을 전달해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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