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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은 취준생들 '불공정' 성토…"가짜뉴스 탓이라는 與 중진 발언에 경악"

등록 2020.06.29 21:19

수정 2020.06.29 22:04

[앵커]
국회에서는 관련한 토론회가 열렸는데 취업준비생들이 여럿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논란이 기회의 평등과 공정한 과정의 문제라고 일제히 성토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필 허리가 뚝 부러져 있습니다. 공부해서 무엇하냐는 상실감을 상징합니다.

이 사진을 SNS에 올리는 '부러진 펜 운동'을 시작한 청년은 통합당이 주최한 '로또취업 성토대회'에서 "결과의 평등이 아닌 기회의 평등과 공정한 과정"을 강조했습니다.

'부러진펜 운동' 기획자
"(누군가는)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청춘을 바쳐 경쟁을 하는데 정책으로 인해 누군가는 큰 혜택을 얻고…."

한 참석자는 이번 논란을 가짜뉴스 탓으로 규정한 여당 의원 발언에 "경악했다"고 했습니다.

박인규 / 연세대
"청년의 분노는 한낱 가짜뉴스에 현혹된 어리광 정도에 불과한 것입니까."

"성탄 전야 인국공 최종면접 불합격 발표에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는 취업준비생의 사연도 소개됐습니다.

국민의당 간담회에서도 박탈감을 호소하는 취준생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김○람 / 취업준비생
"많은 친구들과 선배들이 분노하고 있는 걸 느꼈습니다."

김○재 / 취업준비생
"다 똑같이 공부를 하고 똑같이 배움을 하는데 왜 결과는 이렇게 다르게 나올까…."

여당 소속인 이원욱 의원도 "가짜뉴스 탓은 본질을 잘못 본 것"이라며 "공평과 공정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통합당은 개정 중인 정강·정책에 '기회'와 '공정'이란 키워드를 전면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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