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코로나 집합금지에 생존권 위협"…코인노래방 업주들 농성

등록 2020.06.30 07:38

수정 2020.09.29 14:30

[앵커]
일반 노래방이나 룸살롱과 달리, 코인노래방은 방역관리가 쉽지않다는 이유로 사실상 영업금지 조치가 내려져 있는데요. 한달 넘게 영업을 못한 업주들이 서울시를 상대로 농성에 나섰습니다.

한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마스크를 쓴 코인노래방 업주들이 구호를 외칩니다.

“위법적인 집합금지명령 즉각 취소하라”

지난달 9일, 서울시가 유흥시설을 시작으로 잇따라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후, 룸살롱과 노래방 등은 완화됐지만, 코인노래방은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코인노래방 업주들은 밀폐된 건 노래방이나 유흥주점도 마찬가지라며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시동 / 코인노래방 비대위 위원, 구로구 고척동
“청소년들이 오기 때문에 일반 노래연습장보다 더 깨끗하고 우리만 안 풀어준다는 거는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하지만 서울시 입장은 그대롭니다. 일반노래방이나 룸살롱의 경우 환기 여부 등에서 코인노래방과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밀집도라든지 밀폐, 환기 여부 등등 이런 걸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서울시 측은 집합금지명령 추가 해제 여부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했습니다. 서울시는 업주들의 손실 보상안 마련 요구에 대해서도,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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