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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스크 거부 고객 난동에 곤욕…"백신 개발돼도 집단 면역 어려워"

등록 2020.06.30 08:27

수정 2020.09.29 14:30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에도 매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손님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자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도 집단면역이 어려울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식료품점. 여성이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는 직원에게 삿대질을 하며 소리를 지르고, 장바구니를 바닥에 던집니다.

"저는 호흡기 질환이 있어요! 제 의사는 마스크를 쓰라고 하지 않을 겁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호흡기 문제가 있을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 마스크를 써야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타코 전문점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고객의 난동에 지쳐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음식점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손님이 직원에게 욕을하고 음료와 물건을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착용 갈등 속에,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59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자는 백신이 개발되도 집단면역이 힘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항체 형성률이 100%인 백신은 개발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70, 75% 효과가 있는 백신이라면 만족합니다. (그러면 집단 면역이 되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는 것은, "재앙을 부르는 조리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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