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美 상무부 "홍콩 특별대우 중단"

등록 2020.06.30 08:08

수정 2020.09.29 14:30

[앵커]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오늘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를 예고한 상황에서 나온 강경책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유혜림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미국 상무부가 성명을 통해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중국이 홍콩에 대한 새로운 안보 조치를 취하면서, 영토의 자율성이 훼손돼 민감한 미국 기술이 인민 해방군과 안보부에 전달될 위험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에 대한 특혜를 멈춘다며, 중국 정부가 즉시 홍콩보안법 통과를 멈추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중국이 오늘 홍콩보안법 통과를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홍콩보안법을 조속히 실행해 국가안보를 지켜야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홍콩 보안법은 국가 분열 행위 등을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심의 과정에서 국가전복 등을 주도한 사람의 경우 최고 종신형에 처할 수 있도록 처벌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보안법이 통과되면 내일부터 시행될 예정인데, 곧바로 조슈아 웡 등 대표적인 민주화 인사가 체포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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