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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서 새 100마리 떼죽음…경찰, '독극물 가능성' 수사 중

등록 2020.06.30 15:28

서울 마포구에서 새떼 1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마포경찰서는 30일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참새 80마리와 비둘기 12마리의 사체가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죽은 새 사체 수십 구가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이전에도 근처에서 죽은 새를 발견한 적 있다'는 신고가 지난 21일 접수됐다.

인근 CCTV를 추적해 용의자를 찾고 있는 경찰은 독극물로 인한 폐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난 22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사체 부검을 의뢰했다.

검사 결과 독극물 정황이 파악되면 용의자에게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 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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