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택시기사가 무슨 죄?…원주서 또 택시기사 폭행

등록 2020.06.30 21:30

수정 2020.06.30 21:38

[앵커]
콜택시를 부른 승객이 승차거부를 한 것도 모자라 70대 택시기사를 폭행까지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계속되는 택시기사 폭행,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택시기사와 남성이 말다툼을 벌입니다. 이내 몸싸움이 벌어지고 한 남성이 택시기사를 폭행합니다. 이 남성은 운전석으로 자리를 피한 택시기사에게 또 주먹질을 합니다.

지난 25일 저녁 7시반쯤 강원도 원주의 한 식당 앞에서, 60대 남성 A씨가 택시기사 70살 B씨를 폭행했습니다.

주먹질을 부른 말다툼은 콜택시를 부른 A씨가 탑승을 거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택시기사가 20~30분을 기다렸다 항의하자 술에 취한 A씨가 "서비스가 좋지 않다"며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피해 택시기사
"(갑자기)안간다고 그런거에요. 왜안타냐 그러니까.시비를 걸고 욕까지 하고 때리고 그러니까..."

택시기사 B씨는 치아까지 부러졌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CCTV에는 폭행 장면이 있는 것을 저희가 확보해 놨어요.(피해자가)곧바로 출석을 못해서..."

앞서 지난 7일에는 강원도 춘천에서 만취한 30대 남성이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차까지 빼앗아 몰고 달아나다 교통사고를 내고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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