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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카고, 음주운전중 잠든 경찰청장 영상 공개

등록 2020.07.01 10:25

6개월 전 음주운전 도중 잠이 들어 해임된 미국 시카고 경찰청장의 단속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3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시카고시는 작년 10월 17일 오전 0시30분께 에디 존슨 전 시카고 경찰청장이 차 안에서 교통단속에 걸렸을 당시 촬영된 단속 경찰관의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존슨 전 청장은 자택 인근 도로 위에서 시동을 켠 채 차량 운전석에 잠들어 있다. 존슨의 차는 교차로의 일단멈춤 신호 앞에 5분 이상 서있었다.

단속 경찰관이 창문을 두드리며 상태를 묻고 신분증을 요구하자 존슨은 몸에 지녔던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 차창 밖으로 내밀었다.

경찰청장임을 확인한 경찰관은 음주 측정 테스트를 하지 않고 존슨이 차를 몰고 집에 가도록 했다.

당시 존슨 전 청장은 "최근 고혈압약을 바꾼 것이 건강상 문제를 일으켜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감사관실 조사 결과 당시 존슨은 자신이 승진시킨 한 여성 경찰관과 3시간 가량 레스토랑에 머물며 술을 마셨다.

사실을 알게 된 시카고 시장은 "거짓말을 용서할 수 없다"며 은퇴를 한 달 앞둔 존슨을 해고했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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