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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이 검사·채널A 前 기자 명예훼손"…시민단체, 검찰에 고발

등록 2020.07.01 14:07

수정 2020.07.01 14:44

'추미애 장관이 검사·채널A 前 기자 명예훼손'…시민단체, 검찰에 고발

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이종배 법치주의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 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A 이모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1일 오전 추 장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며 지난달 27일 추 장관이 올린 페이스북 글 내용을 지적했다.

추 장관은 "검언이 처음에는 합세해 유시민 개인을 저격하다가 그들의 유착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검찰업무를 지휘감독하는 법무부 장관을 저격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법세련은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로는 검사와 기자가 어떠한 사전모의나 유착을 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중립성과 균형성이 요구되는 법무부 장관임에도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것 등은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는 행위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법세련은 추 장관이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한 검사장에 대해 직접 감찰을 지시한 것은 직권 남용에 해당한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 백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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