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兵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오늘부터 전면 시행

등록 2020.07.01 15:57

국방부는 이달부터 모든 군부대에서 일과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제도를 정식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평일 사용 시간은 일과 이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공휴일과 주말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쓸 수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4월부터 '일과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을 시범운영한 결과, 병사들의 복무 적응, 임무 수행, 자기 계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병사들이 생활관에서 찍은 음란사진을 SNS에 올리거나, 불법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도박에 참여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지만, 병사 휴대전화를 통한 비밀 외부 누출 등 보안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국방부는 전면 시행에 앞서 사진촬영을 차단하는 '보안통제체계'를 구축했다.

병사가 외출이나 휴가를 떠나기 위해 병영 밖으로 나갈 경우, 인식장치에 휴대전화를 갖다대기만 하면 사진, 동영상을 촬영하는 카메라가 다시 작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나온다.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 가담자인 육군 일병 이원호(19)는 복무 중에도 휴대전화로 '디지털 성범죄'를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고, 올해 2월 육군 일병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암구호(피아 식별을 위해 정해 놓은 말)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용수칙 위반, 보안규정 위반 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해 지속해서 안정적인 휴대전화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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