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秋 "尹 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통합당 "해임건의안 검토"

등록 2020.07.01 21:05

수정 2020.07.01 22:43

[앵커]
윤석열 검찰 총장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추미애 법무장관이 오늘은 최후통첩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결단하겠다"고 했습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협박에 가까운 발언이기도 합니다. 더이상 지켜보기 어려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있는데 법무장관이 어떤 결단을 하겠다는 것인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조정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추미애 장관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를 둘러싼 검찰 내부 충돌을 거론하며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할 때 결단하겠다"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최후통첩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조직이 한꺼번에 다 신뢰를 상실할 위기에 있는 것 입니다,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저도 결단할 때 결단하겠습니다“

수사자문단 소집이 검찰총장의 직권이더라도 합리적인 기준 없다면 직권 남용에 해당한다고도 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아무리 총장의 직권이라고 하더라도 합리적 기준 없이 선택적으로 하면 그것도 남용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상당히 절차에 대해서는 합리적이지 않다…"

윤 총장에 대한 지휘권이 제대로 작동하느냐는 민주당 의원의 질문엔, "때때로 무력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민국의 최고통치권자인 대통령 께서 개입을 할 상황까지도 지금 가 있다고 보십니까?"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현재 조사 중이고요. 신속히 이 조사를 끝내면 책임지고 또 지휘 감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통합당은 추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겠다며 맞받았습니다.

박형수 / 미래통합당 의원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 행사가 요건이나 절차에 맞지 않습니다. 헌법상 보장돼 있는 야당의 권리인 해임건의권을 대통령에게 행사해야"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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