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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靑 정책실장 "유명희, WTO 사무총장 승산있다"

등록 2020.07.01 21:15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출마한 데 대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오늘(1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WTO 사무총장 선거는 우리가 갖고 있는 해외네트워크를 총동원해야 되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면서 "총 컨트롤하는 지원단장의 역할을 제가 맡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다자주의가 후퇴하면서 각자도생의 시대가 됐"다며 "가장 중립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나라의 후보가 사무총장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의 방해 공작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후보가 WTO 사무총장이 되는 것에 대해서 일본이 달가워하지 않을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며 "아시아에서의 주도권을 일본이 잃을 수도 있다는 그런 우려가 그 배경에 깔려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WTO 사무총장의 선거 절차는 한 명씩 제거하는 방식으로 여러 번의 투표를 한다"라며 "일본은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활동할 것인데 그에 대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도 총력을 다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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