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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합의, 발표 15분 전 무산…강경파 저지에 민노총 위원장 병원행

등록 2020.07.02 08:09

수정 2020.07.02 09:37

[앵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이 22년 만에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발표 15분 전에 무산됐습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내부 강경파의 저지로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합의안 발표를 위해 노사정 인사들이 속속 총리공관에 도착합니다.

발표 15분 전,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의 불참 소식이 전해지자 분위기는 180도 바뀝니다.

"합의를 했으면 바로 당사자가 나타나야지. 언제까지 기다립니까, 그럼."

김 위원장은 추인을 받기 위해 중앙집행위원회를 주재했다 오히려 강경파의 저지에 막혔습니다.

노사정 합의안에는 전 국민 고용보험 도입 추진과 고용유지 지원금 연장 방안 등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이 요구한 해고 금지 방안이 빠졌고 이 때문에 강경파 조합원들이 합의안 폐기를 요구하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합원 설득에 실패한 김 위원장은 피로감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재갑 / 고용노동부 장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노사정 간에 좀 더 지혜를 모아서…."

22년 만의 노사정 합의를 무산시킨 민주노총은 이번 주말 해고 금지,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서울시는 집회를 취소하지 않으면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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