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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추미애 횡포 저지, 탄핵소추 검토"…김종인 "대통령이 결말내야"

등록 2020.07.02 11:15

통합당 '추미애 횡포 저지, 탄핵소추 검토'…김종인 '대통령이 결말내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주호영 원내대표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검토하고 나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미애 장관의 횡포가 안하무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어제 통합당 법조인 출신 의원들 간담회에서는 추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당내 의견을 수렴한 결과 탄핵소추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해임건의안 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해임 건의안 낼 건지 탄핵소추를 발의할 건지 두 개 다 할지 결정해서 추미애 장관의 횡포를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백주대낮에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이렇게 핍박하고 난폭하게 공격할 수 있나 아연할 따름"이라면서 "국민들이 더 이상 지켜보기가 참 어려운, 광기가 흐른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주 원내대표는 "오늘 중에 결론이 날 것"이라면서 "상명하복 검찰이 밑에서 치받고 대통령은 지켜보고 있고, 국민이 안중에 있으면 이럴 수 있냐"고 말했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최근 법무장관 검찰총장 사이 벌어지는 모습이 국민 대단히 실망케한다"며 "그렇지 않아도 일반 국민이 경제 어려움 속에서 짜증스런 상황인데 대통령이 이 문제도 조속 결말 내주는게 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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