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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볼턴=나쁜 사람, 아베=추한 사람, 트럼프=괜찮은 사람"

등록 2020.07.02 12:13

수정 2020.07.02 12:14

문정인 '볼턴=나쁜 사람, 아베=추한 사람, 트럼프=괜찮은 사람'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반도평화포럼 긴급간담회에서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백악관의 정책 결정 과정을 보면 봉숭아학당"이라며 "미국을 믿을 수 있는 나라라 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평화포럼 강연에서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을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고록에 대해 "미국에서 공화·민주 상관없이 (회고록에) 비판적이고 조국의 정보를 팔았다는 분위긴데 한국에선 이상하게 회고록을 신줏단지 모시듯 하는 분들 있다"고 했다.

문 특보는 회고록 중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사건건 남북미 외교에 훼방을 높았다는 부분을 언급하며 "가장 나쁜 사람이 볼턴이고, 더 추한 사람은 아베 총리"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 정도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했고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에 대해서는 "(볼턴은) 나약한 협상가로 평가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 특보는 "볼턴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볼턴의 시각에서) 문 대통령은 햇볕정책을 맹목적으로 수용하고, 북에 대한 과도한 신뢰를 갖고 있으며, 희망적 사고를 많이 가진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각에서는 우리 대통령이 참 잘했다"며 "난공불락 같은 백악관에 치고 들어가 그렇게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이어 "수문장 같은 볼턴을 뚫고 들어가 우리 정의용 실장이 얼마나 노력해서 판을 바꾸었나"라고 언급했다. / 윤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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