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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가 만든 절경'…설악산 토왕성·대승폭포 물줄기 장관

등록 2020.07.02 17:11

수정 2020.07.02 18:04

'국내 최장 폭포'인 설악산 토왕성폭포가 최근 내린 기록적 폭우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강원 산지와 영동지역에 폭우가 내린 뒤 평소에는 볼 수 없던 토왕성폭포와 대승폭포의 절경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토왕성 폭포는 총 3단으로 이루어진 폭포로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 등 총 320m로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국내에서 가장 긴 폭포지만, 발원지에서 폭포 상단까지 길이가 짧고 지형의 폭도 좁아, 여름철에 비가 많이 내린 후 2~3일만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대승폭포도 명승 제97호로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대한민국 3대 폭포로 알려져 있다.

높이 약 88m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수려한 경관을 보여준다. 강원도는 지난달 30일 하루만에 강릉 250㎜, 속초 214.6㎜, 북강릉 217㎜, 대관령 130.7㎜ 등 폭우가 쏟아졌다.

이 중 강릉과 속초는 1911년 기상관측 이래 6월 하루 최다 강수량을 기록했다. / 이승훈 기자

영상 제공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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