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광주 신규 확진 22명, 남은 병상 17개뿐…KT·삼성 SDS 사옥 폐쇄

등록 2020.07.02 21:26

수정 2020.07.02 22:19

[앵커]
어제 오늘 전국 확진자가 다시 50명으로 올라서는 등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저희가 '광주의 감염이 위험수위'라고 조심스런 전망을 했는데, 광주에서 하루 사이 확진자 22명이 나왔습니다. 중대본이 코로나 초기 대구상황을 빗대, "확진자 스무명에서 이백명을 넘어설 때까지 일주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확산세 차단을 강조할 정도입니다.

광주상황, 황병준 기자가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3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의 한 실버센터. 이들 중 한 명과 접촉했던 조선대병원 환자가 확진돼 병동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광주에서는 어제 하루 2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잇따른 소규모 집단감염의 첫 시작은 광륵사로 밝혀졌습니다.

권준욱 / 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광륵사에 처음으로 환자 발견을 통해서 추적을 했고, 그중에 말씀드린 대로 금양빌딩에서의 집단사례 발생이 확인됐고 연결고리는 광주사랑교회와 요양원 등 6개 집단감염과 이어졌습니다."

이틀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광주시의 남은 병상은 이제 17개뿐입니다.

이용섭 광주시장
"현재 확진자 발생 추이를 감안하면, 병상 부족 사태가 바로 현실화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입니다."

광주시는 정부에 병상과 의료인력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입주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일단은 오늘 계속 집에 계시라고. 음성이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방역당국은 승강기를 통해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확진된 입주민이 다녀간 헬스장에서도 5명이 감염됐습니다.

서울에서는 광화문 KT와 송파 삼성SDS에서 각각 확진자가 나와 사옥이 폐쇄됐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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