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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프로골프협회, '호턴 스미스 어워드' 이름 교체…인종차별 전력이 이유

등록 2020.07.03 11:23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호턴 스미스 어워드'의 이름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 상은 골프에 대한 업적이 뛰어난 골프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수상자로는 박세리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감독이 선정된 바 있다.

상의 명칭은 PGA 프로페셔널 디벨롭먼트 어워드로 바뀐다.

1908년생인 호턴 스미스는 1934년과 1936년에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는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32승을 거둔 인물이다.

2차 세계 대전에도 참전했던 그는 1952년부터 1954년까지 협회 회장을 지냈다.

1965년 그의 이름을 딴 호턴 스미스 어워드가 제정됐으나, 협회장 재임 시기에 회원 자격을 백인으로 한정하는 규정을 지지해 인종 차별 논란이 계속됐고, 이번에 상 명칭에서 그의 이름이 제외됐다. / 김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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