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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군의 아들' 각본 쓴 윤삼육 감독 별세…향년 83세

등록 2020.07.03 14:30

영화 '장군의 아들'(1990) 각본을 쓰고 이미연과 이덕화가 주연한 '살어리랏다'(1993)를 연출한 윤삼육(본명 윤태영) 감독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윤 감독은 1999년에도 촬영 중 뇌졸중으로 쓰러졌으나 이후에도 시나리오를 쓰는 등 활동을 계속해 왔다.

대표작으로는 각본을 쓴 '고교얄개', '뽕', '피막', '돌아이', '소장수'와 연출작 '참새와 허수아비' 등이 있다. 2016년 대종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윤 감독은 일제강점기 영화감독이자 배우였던 고(故) 윤봉춘의 장남이다. 여동생인 배우 윤소정은 3년 전 패혈증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장녀 윤선희(시나리오 작가), 차녀 윤소영(드라마 작가), 장남 윤대근(안무가), 사위 석범수(회사원)·김승용(프로그래머)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성모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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