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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입차 시장 '승승장구'…신규 등록 2만7350대로 급증

등록 2020.07.03 14:3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6월 수입차 판매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 5월(2만3272대)보다 17.5% 증가한 2만735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1만9386대)과 비교하면 41.1% 급등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도 12만8236대로 지난해 상반기 10만9314대보다 17.3% 증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개별 소비세 효과와 더불어 다양한 신차출시 및 프로모션 등으로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672대로 가장 많았다. BMW 4069대, 아우디 3401대, 지프 1384대, 폭스바겐 1308대, 미니 1301대, 쉐보레 1292대, 볼보 1110대, 렉서스 1014대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포르쉐 940대, 닛산 824대, 포드 701대, 토요타 665대, 푸조 353대, 링컨 314대, 랜드로버 309대, 캐딜락 141대, 혼다 130대, 시트로엥 114대, 인피니티 102대, 마세라티 63대, 벤틀리 61대, 재규어 43대, 람보르기니 21대, 롤스로이스 18대 등이 판매됐다.

가장 잘 팔린 모델은 아우디의 A6 40 TDI(1600대)가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 4MATIC이 1376대, E250이 1185대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2만783대(76%)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일본 2735대(10%), 미국 3832대(14%) 순이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4869대(54.4%), 디젤 8221대(30.1%), 하이브리드 4029대(14.7%), 전기 237대(0.8%) 등으로 조사됐고, 구매유형별로는 2만7350대 중 개인구매가 1만7361대로 63.5%를 차지했다.

법인구매는 9989대(36.5%)다. 개인구매는 서울·경기에서 각 4057대·5235대로 가장 많았고 부산이 1026대로 뒤를 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4395대, 부산 1945대, 대구 1312대 순으로 집계됐다. /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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