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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檢개혁 성토…이낙연 "권력 분배·견제돼야", 황운하 "검사장 회의 소집 항명"

등록 2020.07.03 15:23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윤 총장에 대한 압박을 최고 수위로 끌어올렸다.

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검찰개혁 현주소와 향후과제' 토론회를 열고 "법령에 따라 검찰총장을 지휘하려는 장관의 지휘에 법에도 없는 검사장 회의를 소집하는 등 항명 분위기를 만든다"고 윤 총장을 작심 비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낙연 의원도 "검찰 또는 검찰의 그 누군가에게 집중된 권력은 분배되고 견제되어야 한다'며 윤 총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송영길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람한테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고 하는데, 헌법과 국민에게 충성해야 한다"면서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이 임명한 법무부장관을 통해서 검찰을 통제하게 돼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검찰 개혁 토론회에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민주당 황운하 의원과,'조국 아들 인턴확인서 허위발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참석한 것을 두고 "폐지된 개콘을 여기에서 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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