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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민주노총 더는 못 기다려…경사노위로 가자"

등록 2020.07.03 16:26

한국노총 '민주노총 더는 못 기다려…경사노위로 가자'

브리핑하는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 연합뉴스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이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무산된 가운데, 한국노총이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1본부장은 오늘(3일) 브리핑을 열고 "민주노총이 20일 임시 대의원회의를 개최한다고 하는데 그조차도 확실하지 않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산업 현장에 나타나는데 마냥 기다릴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공식적인 법정 사회적 대화기구가 경사노위(경제사회노동위원회)"라며 "정부와 한국노총, 사용자 단체도 모두 공감대를 갖고 논의 결과를 냈으니 경사노위에서 후속 이행을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해고제한법 제정, 전 국민 고용보험 도입 , 상병수당 도입 등 노동계의 주요 정책요구 사항은 각종 정부위원회에서 논의해 가자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 2일부터 3일 새벽까지 진행된 중앙집행위원회(중집)에서도 강경파의 반대로 노사정 합의안을 추인하지 못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는 2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해 대의원의 동의를 구할 예정이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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