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예정시간 넘기며 열띤 토론…윤석열 총장 없이 자유 토론

등록 2020.07.03 21:13

수정 2020.07.03 21:27

[앵커]
회의가 열린 대검찰청에는 아침 일찍부터 취재진이 대거 몰려 들었고 하루 종일 긴장감이 팽팽했습니다. 도시락이 안으로 배달됐고 하루 종일 회의가 이어졌습니다. 지검장 회의에서는 윤총장이 인사말만 하고 자리를 비워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대검찰청을 지킨 백연상 기자가 긴박했던 그 상황을 정리하겠습니다.

 

[리포트]
검정색 차량이 하나둘씩 대검으로 들어옵니다.

회의를 소집한 윤석열 총장도 관용차량을 타고 출근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10시부터 열린 고검장 회의는 오늘 열린 3차례 회의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 진행됐습니다.

도시락을 먹으며 진행된 회의는 당초 예상보다 길어진 낮 2시가 넘어 끝났습니다.

윤 총장도 고검장들의 의견을 오랜 시간 들었고 고검장들도 다양한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서울과 수도권 지검장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회의에서 윤 총장은 자유로운 토론을 의식한 듯 인사만 잠시하고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윤 총장은 "자신이 자리에 있으면 토론하기 어려우니 다양한 의견을 내고 결과는 나중에 듣겠다"며 자리를 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 분위기는 무겁고 엄중했지만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열린 비수도권 지검장 회의도 2시간 정도 진행됐는데, 분위기는 비슷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은 서두르지 않고 회의내용을 정리한 뒤 보고하겠다고 밝혀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