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대구 연기학원發 11명 집단감염…광주, 어린이집 2주 휴원

등록 2020.07.03 21:36

수정 2020.09.09 15:43

[앵커]
계속해서 대구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3개월 여 만에 두 자릿수를 나타냈습니다. 연기 학원에서만 11명이 쏟아졌는데,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던 영향이 컸습니다. 광주시는 확산세에 모든 어린이집을 2주동안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대구의 한 연기학원입니다.

학원 수강생인 고3 A양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양과 접촉한 학원 수강생 9명이 감염됐습니다.

대구시는 해당 연기학원에 대해 열흘동안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A양의 또다른 접촉자도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연기 수업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습니다.

연기학원 관계자
"(연기를 해야되니 마스크를 낄 수 없는 거 잖아요?) 네 그런 부분은 힘들죠."

방역당국은 연기학원 관련 확진자가 나온 고등학교 4곳을 등교 중지 조치했습니다.

또 학교마다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등 1500여 명을 전수검사하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
"역학조사팀이 와서 확진 학생의 동선 파악하고, CCTV 카메라를 보고요."

광주에서는 오늘 소규모 집단감염 전파 등으로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광주 일곡중앙교회는 전남과 전북 확진자 2명이 지난달 28일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오늘 폐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신도 800여 명을 전수검사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일주일만에 57명이 감염되자, 오는 18일까지 모든 어린이집 1073곳을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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