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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올스타 출신 영입에 키움 포지션 이동…"김혜성, 좌익수 안착"

등록 2020.07.04 11:10

새 외국인선수로 애디슨 러셀을 영입한 프로야구 키움에 수비 포지션 변경 바람이 불고 있다.

러셀은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유격수. 이에 이미 리그 최고 수준의 내야수 김하성과 서건창을 보유 중인 키움이 김혜성, 전병우, 김웅빈 등 내야수 유망주들에게 외야수 변신을 권유했다.

김혜성이 외야수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가장 먼저 입증하고 있다.

지난 2일 두산전 5-7로 뒤진 5회 2사 1,2루 상황에서는 두산 김재환의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내 실점을 막기까지 했다.

김혜성은 중학교 시절까지 외야수를 맡았던 경험이 있다. 키움 손혁 감독 역시 만족의 미소를 드러내고 있다.

손 감독은 "김혜성, 전병우, 김웅빈은 수비 위치에서 밀렸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자신의 역량을 넓힌다고 생각하고 있다.

팀을 위해서 과감하게 변신했다. 고맙고 기특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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