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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35조 추경' 국회 통과…與 사실상 단독 처리

등록 2020.07.04 14:06

수정 2020.09.29 14:50

[앵커]
35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 3차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통합당이 불참하고 정의당이 기권한 가운데 사실상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추경안의 신속한 집행을 지시했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병석 / 국회의장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수정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6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를 하루 앞두고 3차 추경안이 35조 1천억 원 규모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정부 원안보다 2000억 원 삭감된 규모입니다.

상임위 심사단계에선 지역구 민원성 예산 등으로 한 때 38조 원까지 늘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증액사업의 경우 위기 극복을 위하여 실질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와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추가적으로 반영하였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졸속 심사 등에 반발해 전원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이종배 /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세금낭비성 알바일자리와 뉴딜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에 대한 삭감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오로지 면피용 생색내기식 증액만 반영되었습니다."

정의당도 심사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기권해 사실상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3차 추경안을 의결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효과 또한 역대 최대가 되도록, 신속하고 효과적인 집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추경안엔 고용안정 관련 9조 1천억원, 한국판 뉴딜에 4조 8천억원 등이 추가로 편성됐고 대학 등록금 반환 간접 지원 예산 1천 억원이 반영됐습니다.

정부는 3개월 안에 주요 사업비의 75% 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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