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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전원 "'秋 수사지휘' 위법 소지"…윤석열, 6일 입장낼 듯

등록 2020.07.04 14:08

수정 2020.09.29 14:50

[앵커]
추미애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해, 전국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들이 만장일치로 "위법 소지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의 결과를 전달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르면 6일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전국 고검장회의를 시작으로, 수도권 검사장과 지방 검사장의 릴레이 회의는 9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채널A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추미애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가 "위법 혹은 부당하다"는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진행중인 수사를 이유로 불참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특임검사 수준의 독립성"을 요구하며 이를 외부에 공개한 것도, "심각한 언론플레이"라는 지적도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윤 총장 없이 진행된 이날 회의에선 "총장이 자진사퇴해선 안된다"는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 장관은 따로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검사장 회의가 끝난 뒤, 차관 등과 함께 법무부 청사를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법무부 측은 "대검의 공식 입장을 전달받게 되면 입장을 내겠다"고 했습니다.

윤 총장은 주말 특별한 외부일정 없이 장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총장은 검사장 회의 결과를 보고받는대로, 입장을 정리해 오는 9일쯤 밝힐 예정입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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