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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내일 국회 복귀…"윤미향 국정조사·검언유착 특검할 것"

등록 2020.07.05 14:49

통합당 내일 국회 복귀…'윤미향 국정조사·검언유착 특검할 것'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국정조사 추진ㆍ인사청문·상임위 보임계 제출 등 국회 복귀 구상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내일부터 국회에 복귀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원장 선출에 항의하며 의사 일정 불참을 선언한지 3주만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일부터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에 참석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합당 상임위원 명단도 내일 제출하기로 했다. 주 원내대표는 주 원내대표는 "우리는 국회를 떠난 적이 없다"면서 "청와대와 집권여당이 자행한 의회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싸웠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7월 국회에서 "경제위기와 안보파탄, 부동산 가격 폭등, 탈원전 전기료 급등, 인천국제공항 사태, 국민 삶 짓누르는 민생 현안 해결에 최선 다하겠다"며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국민과 국익 위해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당에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년 내에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거짓말과 위안부 할머니들을 사리사욕의 미끼로 삼은 윤미향 씨의 치졸한 행태에 대해 국정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법치주의 근본을 흔드는 한명숙 재수사 소동, 울산 선거 부정사건, 법무부장관과 여권의 윤석열 몰아내기는 국회에서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검언 유착' 사건에 대해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현직 검사장들이 뒤엉켜서 싸우고 있다"면서 "특검을 발동시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철저히 검증해 부적격자를 가려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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