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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당대표 불출마 "비상한 시국에 경쟁보다 당 개혁 뒷받침"

등록 2020.07.05 14:48

우원식 당대표 불출마 '비상한 시국에 경쟁보다 당 개혁 뒷받침'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오늘(5일) 8월 말 치뤄지는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차기 당대표는 다음 대선 경선의 공정한 관리자가 돼야 한다고 봤지만, 유력한 대권주자 두 분의 출마로 전당 대회의 성격이 너무 달라졌다"며 "당 안팎의 많은 분들과 상의한 결과 치열한 경쟁보다는 위기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당의 개혁을 뒷받침할 때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저는 비록 이번에 여기서 멈추지만, 방역과 민생, 평화의 위기 앞에 '대통령의 시간'을 뒷받침할 민주당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난으로 지친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는 당대표가 선출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지난 3일 홍영표 의원에 이어 우 의원도 불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오는 8월 29일 열리는 전당대회에는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양자대결로 진행되게 됐다. / 윤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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