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서울·광주서 초등생 잇단 확진…가족 전파 속 지역사회 감염 확산

등록 2020.07.05 19:18

수정 2020.07.05 19:26

[앵커]
한 가지 우려스러운 건 최근 초등학생 확진자가 여럿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족을 통해 감염되고, 단체 생활을 하는 학교에 전파되는,, 이런 확산 경로가 걱정이지요.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 폐쇄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어젯밤 3학년 A군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 관계자
"아침에 방역 다 끝내고, 안내 표지를 양쪽 출입문에 완전 폐쇄한다고..."

A군은 지난달 28일 먼저 확진된 어머니와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광주시는 고3을 제외한 북구의 모든 학교 178곳에 등교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어제 하루만 광주에서 16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이용섭 / 광주시장
"사찰과 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집중 발생함에 따라 종교시설도 오늘부터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겠습니다."

서울 중랑구에서도 초등학교 5학년 B군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B군은 일가족 3명이 확진된 강북구 교보생명 콜센터 직원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방역당국은 B군의 학교 전교생과 교직원을 전수검사하고 있습니다.

중랑구청 관계자
" 어제 (검사)한 게 50여명 됐고, 오늘까지 제가 알기로는 600여 명 이상..."

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에서는 20대 직원 확진자의 가족인 50대 여성이 감염됐습니다.

경기 성남에서도 오늘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감염됐고, 같은 반 학생과 가족 등 15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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