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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하루 21만명 확진 '팬데믹 이후 최다'…트럼프는 최대규모 '불꽃놀이'

등록 2020.07.05 19:19

수정 2020.07.05 19:28

[앵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상황은 심각합니다. 하루 확진자가 21만명 나왔습니다. 팬데믹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미국은 신규 확진자가 매일 5만 명이 넘는 상황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연속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행사를 열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잔디밭에 모인 시민들 위로 선더버드 전투기가 날아갑니다.

밤이 되자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독립기념일 연휴 미 전역 불꽃놀이 행사의 80%가 취소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역대 최대규모로 행사를 강행했습니다.

사람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고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습니다.

지지율 하락 위기에 놓인 트럼프 대통령은 딴소리만 합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우리는 지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하고 있습니다. 백신과 치료법의 심층적인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21만 명을 넘어 팬데믹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미국에서만 5만3000명, 브라질 4만8000명 등 미주 대륙이 60%를 차지했습니다.

스페인과 영국 일부 도시는 다시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일본도 63일 만에 260명 넘게 확진되는 등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양상이 뚜렷해졌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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