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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秋에 '지휘권 재고' 요청 가능성…오늘 검사장 회의 보고

등록 2020.07.06 07:33

수정 2020.09.29 15:00

[앵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 어떤 입장을 낼지 주목됩니다. 대다수의 검사장들이 추 장관의 지휘권 행사가 부당하단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져, 윤 총장이 '지휘권 행사'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할 가능성이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찰청은 오늘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전국검사장회의 내용을 취합해 보고합니다.

윤 총장은 이를 검토해 오늘 오후쯤 채널A 사건 관련 추미애 법무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한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대다수 검사장들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는 "위법 혹은 부당하다"고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윤 총장이 사퇴를 표명해선 안 된다는 데에도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추 장관에게 수사지휘 재검토를 요청하는 한편 '채널A 수사팀' 보완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추 장관은 여권과 함께 윤 총장을 압박 중인 상황. 윤 총장이 수사 지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징계 절차에 착수하거나 인사를 통해 윤 총장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지난1일, 국회)
"조직이 한꺼번에 다 신뢰를 상실할 위기에 있는 것입니다,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저도 결단할 때 결단하겠습니다"

추 장관은 검사장 회의날, 류혁 변호사를 신임 감찰관에 임용했고, 오는 10일엔 일선 검찰청의 감찰 담당 부장검사들을 소집해 워크숍을 열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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