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퍼레이드

장수브랜드의 변신…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젊은 소비자 잡는다

등록 2020.07.06 08:25

수정 2020.09.29 15:00

[앵커]
30~40년 전에 출시된 오래된 브랜드들이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 인기라고 합니다.

재미를 추구하는 요즘 세대의 취향에 맞게 유명 과자 브랜드나 시멘트 브랜드가 톡톡 튀는 의류나 가방으로 재탄생했다고 하는데, 이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명 아이돌 가수가 등장한 광고입니다. 화려한 문양이 그려진 가운을 입고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명품브랜드의 고급 가운 같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과자브랜드에서 만든 옷입니다.

1986년 출시 이후 오랜 기간 국민에게 사랑받던 꽃게 과자가 패션브랜드를 출시했습니다. 의류와 선글라스, 마스크와 가방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왔습니다.

이병욱 /B 사 마케팅팀 대리
"장수 브랜드를 재해석 해서 젊은 세대들한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어떻게 하면 줄 수 있을까 생각을 해서…."

40년 가까이 된 라면 브랜드에서는

"쫄깃하고 오동통한~"

익숙한 너구리 캐릭터를 활용해 의류를 출시했습니다.

가격 대비 재미를 뜻하는 '가잼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했습니다.

1967년 만들어진 시멘트 브랜드는 '내 삶의 무게'라는 이름의 포대 모양 가방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엄소진 / 서울 성동구
"좀 신기하고 새롭게 재해석해서 젊은 사람들은 몰랐던 거를 아 이런 브랜드도 있었구나 관심을 갖고 볼 수 있게 되는거 같아요"

장수브랜드의 이색 변신이 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들에게는 재미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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