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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한게 아니라 오히려 힙하다"…문화계 부는 국악열풍

등록 2020.07.06 08:27

수정 2020.09.29 15:00

[앵커]
요즘 대중문화에서 유독 눈에 띄는 우리 전통 장르가 있습니다. 바로 국악인데요. 전통 소리 그대로 또는 파격을 입혀 젊은 세대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바탕 경쾌한 재즈연주가 흐르고,, 빨간 드레스를 입고 콧수염을 붙인 소리꾼이 '제비가'를 열창합니다.

경기 소리꾼이자 민요록밴드 출신 이희문. 이번에는 잡가와 재즈를 결합했습니다.

전통에 파격을 입힌 국악 크로스오버 무대로 인기를 끌며 3년 전엔 미국 방송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희문 / 소리꾼
"동시대성을 가져야 전통이라는 것이 계속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뭔가 변이를 자꾸 일으켜봐야 하는 거죠."

전통 판소리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소리꾼 이자람은, 이번에는 전통 한복 대신 점프수트와 운동화를 신는 파격을 선보였습니다.

국악이 무대를 넘어, 스크린에도 진출했습니다.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른 영화 '소리꾼'은 실제 소리꾼 이봉근이 출연해 판소리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이봉근 / 배우·소리꾼
"생활음악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우리가 말하고 있는 아주 간단한 것들을 음악으로 표현했던 게 판소리이기 때문에..."

가장 한국적인 것에 각자의 개성을 입혀 독창적인 장르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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