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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후포매리 고분군서 신라 앞트기식돌방무덤 확인

등록 2020.07.06 16:31

양양 후포매리 고분군서 신라 앞트기식돌방무덤 확인

/ 문화재청 제공

양양지역이 6세기 중엽 신라 동해안 북진정책의 요충지였음을 추정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문화재청은 강원 양양 후포매리에서 영동지역 최북단의 옛 신라 앞트기식돌방무덤이 확인됐다고 오늘(6일) 밝혔다.

앞트기식돌방무덤은 출입시설을 만들어 추가장을 의도한 매장시설로, 묘실의 한쪽 벽을 뜯고 출입할 수 있도록 한 무덤이다.

이번 발굴조사는 양양 후포매리 고분군에 대한 정식 발굴조사로는 처음 실시한 것으로, 문화재청과 (사)한국문화유산협회가 ‘비지정 매장문화재’의 학술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하여 공모한 「매장문화재 학술발굴조사 활성화 사업」의 하나다.

강원 양양 후포매리 고분군은 해발 300m에 자리한 양양 후포매리 산성의 주변과 그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분포하고 있으며 조사 고분은 후포매리 산성의 남동쪽 해발 203m가량의 완만한 비탈길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출토 유물은 도굴 등의 피해로 소량의 유물만 확인됐다. 무덤방 내에서 통일신라 6세기대로 뚜껑, 소형잔을 확인했으며, 이외에도 금동제 귀걸이, 철도자 등이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양양 후포매리 고분군은 인근의 후포매리 산성과 함께 양양지역이 신라의 동해안 북진의 전략적인 요충지였음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추가 조사를 통해 이 시기 양양지역의 정치적 상황, 신라 고분의 지방양식과 확산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임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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