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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文정부 포용성장 어디갔나…모든 분야가 불균형"

등록 2020.07.06 16:31

수정 2020.07.06 16:32

김종인 '文정부 포용성장 어디갔나…모든 분야가 불균형'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문재인 정부의 포용성장, 포용국가는 어디로 갔느냐"며 "지금 모든 분야가 불균형의 극치"라고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정면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벌써 5개월 지나며 양극화 현상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 불균형과 빈곤의 세습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경제적으로 극복한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을 100만원씩 나눠줬는데 그 효과도 반짝하고 지나갔다"며 "지금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계속 진행되는 코로나 사태 속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지 정부는 아무런 답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출발하면서 앞으로 포용성장·국가를 만들겠다고 굉장히 강조했는데 과연 그런 형태로 가고 있는지 매우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과연 포용적 성장을 위해 하는 정책이 어떤 건지 명확하게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이 언급했던 '당 밖에서 꿈틀거리는 대권주자'에 대해선 "2년 전에 만났던 사람들이고, 지금은 만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나는 대권주자를 발굴하려는 노력은 안 한다. 대선에 나갈 사람은 나하고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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