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옵티머스 前대표는 文 특보…수사 정치권 확대 가능성도

등록 2020.07.06 21:20

수정 2020.07.06 21:28

[앵커]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설립자인 이혁진 전 대표는 지난 2012년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금융정책특보로 일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는 한양대 동기동창으로 함께 일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8년 검찰의 수사를 받다가 돌연 해외로 출국해 검찰도 아직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야당은 여권과의 관계를 밝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원진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란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은 이혁진 옵티머스 전 대표입니다. 지난 2012년 총선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2012년 대선에선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정책특보도 맡았고 2016년 총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곽 단체 간부로 활동했습니다.

이혁진 / 전 옵티머스 대표
"더불어경제실천본부 대변인을 맡게 된 이혁진입니다. 도탄에 빠진 민생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그러던 이 전 대표는 2017년 회사돈 70억원을 빼돌린 의혹이 제기돼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2018년 초 쯤 해외로 출국했습니다.

옵티머스의 '5천억원대 사기펀드 판매'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이 전 대표의 소재를 파악 중입니다.

옵티머스의 사내 이사로 이번에 구속 영장이 청구된 윤 모 변호사의 부인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이 모 전 행정관입니다.

지난 달 옵티머스 사태가 터지자 청와대에 사표를 냈는데, 검찰이 눈여겨 보는 대목 중 하나입니다.

옵티머스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문단에도 법조계와 경제계 전직 고위인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옵티머스 사건이 정관계가 연루된 권력형 비리 수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