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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오늘 방한, 한반도 상황 협의…美, 北에 비핵화 압박

등록 2020.07.07 07:41

수정 2020.09.29 15:10

[앵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사흘일정으로 오늘 오후 방한합니다.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대화 재개 촉구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는데,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과의 독자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북 협상 실무자인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오늘 오후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합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비건 부장관은 2박 3일 동안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청와대 서훈 안보실장 등을 만나 한반도 정세를 논의합니다.

북한과의 멈춰선 비핵화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대북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미 국무부가 어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조율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북한이 원하는 수준의 유인책은 담기지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대북 제재에 속에서도 남북 관계를 진전시킬 사안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할 수 있는 일과 우리가 스스로 판단해서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해야 한다는 게 평소의 제 생각“

북한이 지속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한미 워킹그룹 문제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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