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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구글·트위터 "홍콩에 '이용자정보' 제공 안 할 것"

등록 2020.07.07 10:51

홍콩 국가보안법이 발효된 가운데 페이스북과 구글, 트위터 등 세계적인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홍콩 정부에 이용자 정보 제공을 중단하거나 이미 중단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6일 성명을 내고 홍콩 정부와 법 집행기관의 요청이 있다 하더라도 페이스북과 자회사인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의 이용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표현의 자유가 인간의 근본 권리라는 것을 확신한다"며 "홍콩보안법에 대해 추가 평가를 마칠 때까지 이번 조치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과 트위터도 홍콩보안법이 시행된 직후 홍콩 정부의 자료 제공 요청에 대한 검토를 이미 중단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홍콩보안법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도 성명을 통해 이용자와 관련한 어떤 자료도 홍콩 정부에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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