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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출동 119구급차에 소주병 '날벼락'…병원 입원환자가 9층서 던져

등록 2020.07.07 14:16

긴급출동 119구급차에 소주병 '날벼락'…병원 입원환자가 9층서 던져

/ 천안서북소방서 제공

환자를 싣고 달리던 119 구급차에 소주병을 날아드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어제(6일) 오후 6시 50분쯤 천안의 한 병원 앞 도로에서 환자를 이송하던 119구급차 위로 소주병이 떨어졌다.

이 사고로 구급차 앞 유리창이 깨졌고, 이송중이던 환자는 다른 구급차량으로 옮겨 병원에 이송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소주병은 도로변 병원 건물 9층에서 입원환자 A(47)씨가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먹은 사실이 알려지면 강제 퇴원될까봐 빈 술병을 창 밖으로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A씨가 회복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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